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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기 지역인데...국정원이 주목하는 이유는

경북 의성, 드론 산업 중심지로 육성 드론 기업 본사 이전·지사 설립 국정원 “국가안티드론 훈련장 지정”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 전경(사진제공-의성군)


인구 5만명에 불과한 경북 의성군이 국내 드론 산업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의성군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드론 산업을 적극 육성하자 드론 기업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5%에 달해 전국 기초단체 중 지방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의성이 드론 산업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된다.


8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드론 관련 기업인 일루모어와 드론위더스, 한컴인스페이스 등 3개 기업이 의성에 본사를 이전하거나 지사를 설립했다.


일루모아는 안티드론 관련 컨설팅과 대테러 훈련 교육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드론 기업으로 의성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안티드론은 테러나 사생활 침해 등 불법 드론을 무력화하는 장비 미래 첨단 드론이다. 드론위더스 역시 경기도 성남시에 있던 본사를 의성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표적드론의 기체 개발에 특화된 업체로 의성군에서 안티드론 전략 자문을 맡고 있다. 대전에 본사를 둔 드론 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는 의성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추가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드론 스테이션과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다.


드론 기업들이 의성에 잇따라 투자를 하는 건 관련 인프라스트럭처가 지속적으로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의성군 가음면 일대에 들어선 국가시설인 ‘드론비행시험센터’다. 1000㎡ 용지에 건립된 이곳은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드론 시험 비행과 비행 성적서 발행 등 드론 개발과 성능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가정보원 등으로부터 ‘국가안티드론 훈련장’으로도 지정됐다. 이 훈련장은 공격용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파 차단 기술 등을 응용해 격추 훈련을 하는 곳이다.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가 국내 대테러 관계기관들의 드론 대응 훈련과 민간 안티드론 장비 기술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평가받은 셈이다. 또 의성군은 폐교한 가음중학교에도 의성군은 드론산업지원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드론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드론교육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드론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의성군이 안티드론 중심도시로 특화될 수 있도록 관련기업 및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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