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한컴인스페이스는 3일 타지키스탄 및 협력 기업과 함께 MOU, MOA를 체결했다>
한컴인스페이스가 타지키스탄과 드론 활용 치안 및 안전 교육사업에 나선다. 향후 현지에 생산라인까지 꾸려, 타지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인접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최명진 대표가 3일 오후 한컴타워 4층 대회의실에서 이원진 CI 네트웍스 대표, 서정한 구름연구소 대표, 파르비즈 하바로프 타지키스탄 산업신기술부 차관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IBS·ODA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리에는 키롬 살로히딘 타지키스탄 대사도 함께 했다.
한컴인스페이스 등은 타지키스탄 공대(TUT)와 드론 IBS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타지키스탄과 IBS 및 ODA 사업 추진을 위한 MOA도 함께 맺었다.
IBS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개발도상국 대상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 지원 사업이다. ODA도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개발과 복지증진 기여가 목적인 공적원조개발 사업이다.
이번 체결에 따라 한컴인스페이스 등 기업은 먼저 인공지능(AI)과 IT를 접목한 드론 기술 및 시스템을 TUT와 공유하게 된다.
곧이어 실제 드론 운영을 위한 사업에 나선다. 궁극적으로는 드론 현지화 라인을 타지키스탄에 설치해, 해당국은 물론이고 인접국에까지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타지키스탄은 한컴인스페이스 등의 우수 드론 기술을 받아 자국 농토와 산업, 환경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중앙아시아에서의 드론 기술력 우월국 지위에 도전하게 된다.
협약 주체들은 이번 MOU, MOA가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진 CI 네트웍스 대표는 “우리 기술과 상품이 타지키스탄 정부와 TUT에 큰 도움 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좋은 모델일 것”이라고 밝혔고, 서정한 구름연구소 대표는 “영광스러운 타지키스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타지키스탄은 우리나라의 중앙아시아 전략에 키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한컴인스페이스와 CI 네트웍스, 구름연구소와 타지키스탄의 협력은 향후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비즈 하바로프 타지키스탄 차관은 “한국은 경제, IT 경험 등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 중 하나로, 한국의 산업 IT 경험이 우리나라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젊은 나라이며, 리튬 등 자원이 풍부해 한국과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파르비즈 하바로프 차관은 협약에 앞서 대전 한컴인스페이스 본사를 방문, 위성영상 분석플랫폼(인뷰어)과 드론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SW)를 소개 받았다. 이어 구암 119 안전센터에서 한컴인스페이스 기술력이 담긴 대전시 무인드론 안전망 서비스 시연을 보기도 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해 5월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국내 첫 민간 인공위성 '세종 1호'를 발사해 궤도에 안착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나이프아랍안보과학대학(NAUSS)에 약 5억 원 규모 자체개발 한컴 드론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 일본에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InSOLAR)을 제공을 위한 JV 설립 등 국내 자체드론 개발 자체운용 솔루션 기반 해외 진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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